백마강 유람선에서 본 부여의 저녁 노을이 전하는 고요한 감동
부여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경험은 백마강 유람선이다. 배 위에서 바라보는 부소산성과 낙화암의 절벽은 육지에서 볼 때보다 더욱 웅장하고 신비롭게 다가온다. 해 질 무렵, 붉은 노을이 강물 위에 비치면 백제의 시간 속으로 들어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유람선 위 바람은 부드럽고, 물결은 잔잔해 잠시 모든 걱정이 사라진다. 강변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에서는 저녁 산책을 즐기며 부여의 야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천년의 고도 부여는 노을빛 속에서 더욱 아름답게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