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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6 17:25

취업의 문을 여는 김호종의 면접칼럼(2018.10)


면접의 정석, 취업의 정석

축구의 와일드카드, 면접장의 와일드카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끝나자 '병역특례' 논란이 커졌다. 축구와 야구대표팀이 금메달을 따 대거 혜택을 받자,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이 거론되며 예술인, 체육인에게만 혜택을 주는 건 불공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런데 한국 축구는 병역특례가 절실했던 와일드카드들의 활약으로 금메달을 따며 2연패를 달성했다. 면접에서도 채용기준을 뛰어넘어 면접관들이 자신을 와일드카드로 선택하도록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일본을 잠재운 와일드카드 3총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 3총사(손흥민, 황의조, 조현우)가 한국 축구에 금메달을 안겼다. 금메달이 절실했던 손흥민은 '특급 도우미'로 변신했고, 조현우는 부상 속에서도 거미손 선방을 펼쳤고, 황의조는 9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아시안게임 최다 우승국이 되는데 기여했다.

그 동안 와일드카드를 사용했지만 실패사례가 더 많았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로 뽑힌 홍명보는 대회 직전 부상으로 낙마했고, 대신 발탁된 강철은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지 못하며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 이란과의 준결승전에선 와일드카드 이영표가 승부차기를 실축하며 금메달 꿈을 놓쳤고,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선 와일드카드 이천수가 1골에 그치고 김동진이 부상으로 한 경기밖에 못 뛰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와일드카드 역할을 톡톡히 하며 금메달과 병역특례라는 목표를 달성하였다.

 

[이미지] 아시안게임 득점왕 황의조


 

▶기업에 필요한 와일드카드 인재

 

  요즘처럼 일자리가 부족하고 인력이 넘쳐나면 기업은 인력 채용이 수월하다. 과거엔 우수 인재 확보가 어려웠던 지방 중견기업체도 인지도와 근무조건이 개선되면서 취업난에 시달리는 상위권 대학출신 지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근무조건만 좋다면 전국 어디든 가겠다는 취준생 입장이다,

  그런데 많은 기업들이 채용방식을 개선하면서도 채용제도를 운영하는 채용담당자와 면접관 마인드를 개선하는 것은 더디다. 채용 하드웨어가 아무리 좋게 구축되어 있더라도 이를 운영하는 인적 소프트웨어가 뒤처진다면 채용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최고경영자, 인사책임자, 인사담당자, 면접관은 인력채용의 본질에 대해 깊은 자각해야 하고, 이를 토대로 관행적인 채용에서 탈피하여 기업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적합한 인재(Right People)' 채용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와일드카드 같은 인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학력, 취업스펙, 나이, 활동경험 등은 채용기준에서 벗어나더라도 지원 직무분야에서 될성부른 떡잎 인재라면 과감하게 채용해야 한다. 그 일은 고스란히 면접관 몫이다. 좋은 스펙보다 뛰어난 역량이 기대되는 인력을 채용하는 것이 면접관 역할이다. 기업은 스펙만 따지는 안전한 채용을 폐기하고, 와일드카드를 찾으려는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면접으로 우수 인재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

 

[도표] 주요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현황

대회결과

2002 부산 동메달

2006 도하 4

2010 광저우 동메달

2014 인천 우승

와일드카드

이영표/이운재/김영철

이천수/김동진/김두현

박주영/김정우

김신욱/박주호/김승규

내용

4강전 승부차기에서

이영표 실축, 이운재 하나도 못 막음

이천수 1골로 침묵,

김동진 부상으로 1

경기만 출전

박주영 3경기 연속골, 4강전서 결정적 기회 무산시키며 패배

김신욱은 부상,

박주호와 김승규는

제몫을 함

 

 

면접의 핵심: 직무역량과 조직적합도

 

  채용과정의 핵심은 면접이다. 아무리 뛰어난 스펙을 가졌더라도 면접 앞에 평등하다. 면접에서는 지원자가 얼마나 일을 잘 할 수 있는지, 채용기업에 부합되는 사람인지 드러난다.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되는 직무적합도와 조직적합도를 지녔다면 면접관 관심을 끌 수 있다. 스펙으로 준비한 지원자보다 해당기업에 적합한 지원자들이 살아남는다. 그 결과 스펙만 믿는 지원자들은 면접에서 가차없이 탈락한다.

 

  면접은인지능력직무역량인간관계 스킬장기적인 동기를 평가하는 것이다. 인지능력과 직무역량은 담당업무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요소이고, 인간관계 스킬과 장기적인 동기는 해당 조직에 얼마나 부합되는지 평가하는 요소이다. 따라서 면접은 ‘직무적합도 ‘조직적합도를 평가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기업은 지원직무에 대한 역량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지만, 둘 중 하나라도 부합되지 않으면 탈락시킨다. 따라서 지원자들은 다음 질문에 대해 면접관들을 원초적으로 공감시킬 수 있는 Fact가 있어야 한다.

 

- 우리 회사에 왜 지원했나요?

- 지원직무에 본인이 왜 적합하다고 생각하나요?

- 지원직무를 위해 그 동안 어떤 준비와 노력을 하였나요?

- 우리가 왜 당신을 채용해야 하나요?

- 지원직무로 채용된다면 어떻게 회사발전에 기여할건가요?

- 우리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인력채용의 목표는 일 잘 하는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며, 면접관들의 첫 번째 관심사는 '당신이 지원직무에 얼마나 적합할까?'이다. 이 점을 잊지 말고 면접 직전까지 직무 유관경험으로 직무적합도를 강화해야 한다.

 

 

직무역량에 초점을 맞춘 면접유형

 

지원직무에 적합한 역량을 지녔는지 평가하기 위해 역량면접, 구조화면접, 전공면접, 롤플레잉면접 등이 동원된다. 각 면접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역량면접(Competency Based Interview)

  과거 행동으로 미래 행동을 예측하여 직무역량을 평가하는 면접이다. 지원자 답변에 대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 진정성을 확인하는 것이 특징이다. 역량면접은 2명 이상의 면접관이 1명의 지원자에 대해 2시간 이상 면접을 진행한 후 면접관들이 평가결과를 협의하여 채용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인데, 여건 상 2~5명의 면접관이 1~3명의 지원자에 대해 30~60분 정도로 진행한다. 가장 바람직한 면접방식이지만 면접관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고 면접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채용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된다.

 

구조화면접(Structured Interview)

  평가하려는 영역에 대해 사전에 질문을 도출하여 답변에 대한 평가기준도 미리 정해 놓은 면접방식이다. 직무역량면접(CBI)은 대표적인 구조화면접 방식으로 지원자에 대해 심층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공면접

  기술분야 직무는 이공계 지원자들에게 전공지식을 평가하기 위해 전공면접을 진행한다. 지원직무와 관련되는 세부 전공지식을 갖추어야 하고 해당과목의 학점이 좋으면 신뢰감을 준다전공과목으로 습득할 수 없는 직무지식은 외부교육을 통해 준비하는 게 좋다.

 

롤플레잉면접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업무상황을 주고서 지원자들이 실제 역할을 연기하게 하여 상황 대처능력을 평가하는 면접이다항공사 스튜디어스 면접, CJ그룹 심층면접 등에서 롤플레잉면접으로 지원자를 평가한다. 은행권 면접에서 물건이나 사진 등을 주고 면접관들에게 판매해 보라는 세일즈 면접도 롤플레잉면접의 일종이다.

 

  따라서 직무역량면접은 직무 유관경험이 많을수록 유리하다직무유관 경험은 인턴 근무를 통해 쌓을 수 있으나기업에 따라 인턴 운영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인턴경험이 모두 도움이 되는 건 아니다지원직무에 대한 실무를 직접 맡았던 인턴이나 계약직 근무경험은 매우 유용하며실무 담당자를 보조하는 인턴경험이나 아르바이트 경험도 도움이 된다동아리활동이나 교내외 단체활동도 지원직무 요소에 부합되는 활동내용으로 면접질문에 어필할 수 있다요즘은 1년 전후의 신입사원 근무경력이 있는 올드루키 지원자가 많은데, 퇴사사유가 충분히 납득되고 유관직무 경력이라면 유리할 수 있다. 이처럼 직무역량면접은 혼자 하는 활동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활동하는 조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접근해야 한다단지 취업하겠다는 생각만 앞세워 불필요한 스펙을 쌓기보다는 기업활동과 지원직무를 경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면접의 정석: 구조화면접

 

  면접의 정석은 구조화면접이다. 구조화면접은 경력직원을 채용할 때 활용되는 심층적인 면접방식이다. 2명의 면접관이 1명의 지원자에 대해 구조화된 질문으로 2시간 정도 심도 있게 면접을 진행하는데, 신입사원 채용에서는 간결하게 변형되어 다대다 방식으로 1시간 이내에 면접을 진행하는 편이다.

  구조화면접에 잘 대응할 수 있다면 대부분 면접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따라서 구조화면접에 대한 이해와 구조화면접에 대한 심층연습을 통해 면접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

 

n 구조화면접이란?

 

- 구조화된 면접기법으로 지원자의 역량보유 정도를 체계적으로 평가한다.

- 구조화 면접은 지원자 1명에 대해 2~3명의 면접관이 1시간 이상 면접을 보는 게 정석이다.

- 구조화 면접은 경력사원 채용 시 활용되다가 신입사원 채용기법으로 확대되었다.

- 면접관은 해당기업의 실무진으로 전문적인 면접교육을 받은 사람으로 구성된다.

- 구조화 면접은 학력과 관련 경험뿐 아니라 인생 전반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는지 등을 통해서 지원기업과 지원직무에 적합한지 평가한다.

 

  구조화면접은 채용기업이 직원들에게 요구되는 능력과 역량을 정의하고, 지원자가 그런 역량을 지녔는지 확인하기 위해 체계적인 질문 순서와 기준에 따라 구조화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기존 면접방식으로 지원자 개개인의 역량을 구체적으로 검증하기 어렵기 때문에 도입되었다.

  구조화면접은 사전에 시나리오로 정해 놓은 질문내용과 방법, 지원자의 답변유형에 따른 꼬리 질문 등을 활용해 지원자가 기재한 스펙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인성과 잠재역량, 돌발행동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점차 확산되고 있다.

 

  구조화면접은 크게 4가지 유형의 질문으로 구성된다.

  

l 경험을 묻는 질문

l 상황을 가정한 질문

l 지원자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

l 사실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질문

 

예를들면 살아오면서 가장 큰 실패경험은 무엇입니까?”, ”만약 그 당시 이런 상황이 발생했었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그런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하셨는데, 그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세요”, ”그렇게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었다고 판단되는데, 본인이 그 해결방안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등과 같이 질문이 구성된다.

 

  이처럼 구조화 면접에서는 모든 질문이 지원직무에 역량을 얼마나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인지에 초점을 맞춘다. 따라서 지원자는 자신의 인생 전반을 리뷰하고 최근 3~4년 동안 활동경험을 통해 지원직무에 적합한 Fact 위주로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답변에 신뢰가 가지 않으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에 거짓이나 과장은 금물이다.

  2~3명의 전문 면접관에게 자신의 신상을 탈탈 털리면서도 담담하게 답변하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면 어떤 면접에서도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따라서 자신에 대한 구조화면접 예상질문을 빼곡하게 만들어 이에 대한 답변연습을 반복해 보는 것이 면접에 큰 도움이 된다.

 

[이미지] 구조화면접 질문체계


 

심층연습으로 면접을 극복하라

 

  직무적합도는 책상에서 준비할 수 없다인턴 기회를 통해 기업에서 직무경험을 쌓아야 한다인턴 기회를 얻지 못하면 기업에 근무 중인 선배 등을 찾아가 기업과 직무에 대한 조언을 얻어야 한다나아가 지원할 직무분야에서 근무 중인 현직자를 소개 받으면 좋다지원기업과 직무에 대해 기업 현장에서 알아보려는 노력이 중요하며이를 바탕으로 면접에서 지원직무에 대한 노력을 설명할 수 있다용기가 있다면 평일 점심식사 시간에 해당기업을 방문해 보라해당기업 본사 등에는 식사를 마치고 담화를 즐기는 현직자들이 있다그들에게 대시하여 지원분야에 근무 중인 현직자를 연결할 수 있다이런 적극성을 지닌 사람을 기업은 선호한다.

  직무면접은 누가 지원직무를 잘 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일이다따라서 책상머리가 아니라 직무를 배울 수 있는 현장에서 경험을 쌓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이런 노력을 자기소개서에 반영하고 면접에서 언급하면 면접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직무면접은 면접유형 중 가장 평가비중이 높기 때문에 합격의 분수령이 된다지원자의 긴장을 풀어주며 부드럽게 진행하는 경향이 많지만때로는 구조화면접과 압박면접으로 지원자를 긴장시킨다어떤 상황에서도 중심을 잃지 말고 침착하고 당당하게 답변해야 한다. 직무면접은 지원기업의 기출문제와 면접후기를 참조하여 면접관 입장에서 예상질문을 구상해야 한다그 후 소리 내어 답변하는 셀프 연습을 반복하며 스크립트를 작성한다가장 효과적인 면접 연습방법은 예상문제를 만든 후 답변을 스크립트로 작성하여 계속 소리 내어 읽어보는 방법이다절대로 외워서는 안되며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소리 내어 계속 읽어 본다.

  이때 예상문제는 직무역량에 초점을 맞추어 구조화면접 질문체계에 따라 작성한다. 자신이 만든 구조화면접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변 연습을 하면서 질문과 답변을 계속 다듬어 나가면 된다. 핵심질문과 차별성 있는 답변을 계속 연습하다 보면 자신의 강점이 묻어나는 진솔하고 알찬 답변으로 다듬어 진다.

 

심층연습이란 지원기업에 대해 면접유형별 예상문제를 만들어 100번 정도 실전처럼 연습하는 방법이다연습목적은 동일한 질문에 대한 답변뿐 아니라 어떤 질문이 나오더라도 유연하게 대답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직무면접의 경우 답변 완성도를 높이면서 100번 정도 연습을 반복하면 면접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어떤 질문이든 대답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면접 결과는 연습에 비례한다.

 

  예상질문을 작성하여 100번 정도 반복하는 심층연습은 2가지 효과가 있다첫째중요한 질문에 대해 자신 있게 답변할 수 있다지원자가 제출한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에는 직무적합도 및 조직적합도와 관련된 강 약점이 드러난다면접관이 이를 노리고 던지는 꼬리질문에 대해 인상적인 답변으로 대답할 수 있다둘째예상하지 못한 질문도 무난하게 답변할 수 있다예상질문은 중요한 질문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실제 면접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다양한 질문이 나온다하지만 예상질문에 대한 연습과정에서 지원기업과 직무뿐 아니라 면접관 입장을 이해하는 시야가 생긴다따라서 연습을 반복할수록 예상하지 못한 다양한 질문에 대해서도 면접관 의도를 충족시키는 답변이 가능해진다.

 

  직무면접에서 합격하기 위해 다음 순서로 심층연습을 준비해 보라.

기출문제 및 면접후기 조사, 분석

구조화면접 질문체계에 따른 예상질문 작성

답변 스크립트 작성

셀프 연습최소 100회 이상 연습을 반복하며 질문과 답변 수정

취업스터디에서 모의면접과 피드백

 

 

면접결과는 연습에 비례한다

 

  파데레프스키(1860~1941)는 폴란드 초대 총리겸 외무장관을 역임했다그는 피아니스트로서 쇼팽베토벤바흐 연주에 뛰어났으며작곡가로서도 몇 편의 오페라 교향곡 및 피아노곡을 작곡한 뛰어난 음악가이다그런데 파데레프스키는 연습벌레로 유명했는데, 어느 날 한 친구가 그에게 물었다.

왜 그렇게 매일 열심히 연습하지?”

 

  파데레프스키가 대답했다.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평론가들이 알지사흘을 연습하지 않으면 관객들까지 알게 돼.”

 

취업은 면접에서 결정되며면접은 직무면접에 좌우되고면접결과는 연습에 비례한다직무면접은 답변만 잘한다고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기본적으로 기업과 직무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고실무현장에서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사람으로 평가 받을 수 있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인턴이나 계약직아르바이트 등으로 남들보다 강력한 실무경험을 쌓아야 한다그 후 구조화면접 방식으로 예상질문을 만들어 반복적으로 말해보는 심층연습에 매진해야 한다.

 

  한 분야의 거장들은 천재가 아니라 연습벌레이다보통사람보다 100배 이상 연습을 하기 때문에 평범을 뛰어넘어 비범함을 발휘한다면접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답변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특히 직무역량을 평가하는 직무면접에서 면접역량이 많이 요구된다.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내가 알지만백 번을 연습하면 면접관이 와일드카드로 여기고 호감을 갖는다.” 면접이 눈 앞에 다가 오기 전에 미리 면접을 연습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하라!

 

▣ 면접 팁


(출처) 시대고시기획 <월간 최신 이슈&상식> 2018년10월호 연재글

2018.10.06 17:15

취업의 문을 여는 김호종의 면접칼럼(2018.01)

세계인을 사로잡는 BTS, 면접관을 사로잡는 CJS


방탄소년단의 미국 TV 데뷔무대를 보기 위해 지난해 1119일 개최된 2017 AMAs(American Music Awards)를 오랜 시간 동안 지켜보았다. 45회째를 맞은 AMAs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이다. ‘Love Yourself Her’ 타이틀곡 ‘DNA’로 객석의 뜨거운 호응을 얻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에서 통하는 다른 아이돌 그룹과 달리 방탄소년단은 어떻게 세계인을 매료시킨 것일까?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든 BTS

 

방탄소년단은 20175월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를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6 3월부터 1년간 앨범 및 디지털 노래 판매량과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Social 참여지수 등의 데이터와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가리는 ‘Top Social Artist’ 부문 수상자로 방탄소년단이 선정된 것이다. 2010년 신설된 이 부문은 6년 연속 수상자인 저스틴 비버를 비롯하여 셀리나 고메즈, 아리아나 그란데, 숀 멘디스 등 쟁쟁한 후보들을 누르고 방탄소년단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리고 6개월 후 방탄소년단은 아시아 뮤지션 중 유일하게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17 American Music Awards’ 무대에 섰다. 미국 ABC를 통해 미국 전역에 생방송되자 미국 구글 검색어 1위에 오른 데 이어 관련 트윗이 삽시간에 2000만 건을 넘어서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그룹으로 ‘2018 기네스북’에 등재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방탄소년단은 어떻게 5년 만에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성장한 것일까?

 

[이미지] K팝 외연을 넓힌 7인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자신들의 이야기를 노래하다

SM, YG, JYP가 개척한 K-POP 시장에 방시혁 프로듀서가 세운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Big Hit를 쳤다. 오랜 연습생활 끝에 데뷔하였으나 그룹명을 알리지도 못한 채 사라지는 아이돌 그룹이 흔하다. 방탄소년단도 데뷔 초기에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한 번은 하고 해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말했을 정도로 미래가 불투명하였다. 그런 여건 속에서도 대형기획사 아이돌의 행보를 쫓지 않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방탄소년단은 힙합을 추구하던 랩몬스터(RM)를 중심으로 2013 6월 데뷔한 7인조 보이그룹이다. ‘총탄을 막아내는 소년들이라는 그룹명처럼 10대와 20대들이 살아가면서 힘든 일을 겪고 편견과 억압에 시달릴 때 방탄소년단이 그것을 막아내겠다는 뜻이다. 인종, 국가 상관없이 청소년, 젊은이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자고 생각하여 다른 기획사와 달리 회사는 뮤지션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백업해주는 역할에 집중했다. 음악적인 방향성도 건드리지 않고, SNS 계정도 검열하지 않고, 초심을 잃지 말라고 압박하지도 않고, 흘러가는 대로 두면서 방탄소년단이 그들의 고민을 담아 곡을 만들고 이를 통해 세계의 또래들과 소통하도록 했다. 그 결과 같은 또래 친구들의 고민과 주변환경에 대한 자신들의 이야기를 멤버 전원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K팝 특유의 트렌디함과 퍼포먼스로 노래하기 때문에 전세계 젊은이들이 공감한다. 방탄소년단은 단순히 기획사가 만든 아이돌이 아니라 자기 음악을 스스로 만드는 아티스트로 인정받으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것이다.

 

▶대중과 꾸준히 소통하다

싸이가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포인트 안무인 말춤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일회성 유튜브 스타가 되었지만, 방탄소년단은 SNS를 기반으로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면서 지속가능한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하였다.

 

방탄소년단은 트위터를 가장 잘 활용한 그룹이다. 2013년 데뷔 때부터 지상파 방송보다 SNS 소통에 집중했다. 데뷔하자 마자 팬미팅을 돌고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SNS 소통으로 풀어나갔다. 멤버 중 한 명이 생일이 되면 다른 멤버들이 축하와 기념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은 일상의 짤막한 동영상을 수시로 유튜브에 올린다. 화보 촬영이나 방송출연 대기실 현장에서도 몇 초에서 몇 분까지의 다양한 멤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실시간으로 알린다. 이렇게 올리는 자체 제작 콘텐츠 방탄밤(BTS Bomb)’은 구독자수가 500만을 넘길 정도로 인기가 많다. 트위터 팔로워 수가 500만이 되는데 5년이 걸렸지만 그로부터 1000만이 되기까지 불과 7개월이 걸렸다. 이제 SNS를 이용하는 해외 학생층에게 인지도가 대단히 높아지면서 한 달에 100만 정도의 트위터 팔로워가 급증하고 있다. SNS 소통법은 방탄소년단이 팬들과 쌍방향으로 대화하는 최고의 무기가 된 것이다.

 

[이미지] 짤막한 동영상을 올리는 유튜브 ‘BANGTAN TV’


 

틀에 갇힌 사고, 남들과 똑 같은 나

 

국내 아이돌 시장은 국내 3대 대형기획사의 탄탄한 뒷받침에 힘입어 데뷔와 동시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대형기획사들은 시장이 선호할 스펙을 갖춘 아이돌 그룹을 기획하여 오랜 연습생 기간을 거쳐 상품가치를 높인 후 데뷔시킨다. 요즘 아이돌 그룹엔 일본과 중화권 시장공략을 염두에 두고서 한두 명의 해외파가 포함되어 있다.

중소기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기존 아이돌 그룹과 다른 전략으로 접근했다. 힙합을 메인으로 하는 순수 토종 국내파로 멤버를 구성하며 처음부터 해외시장 공략을 기획하지는 않았다. 다만 인종과 국가 상관없이 10~20대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자는 목표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그룹이 되고자 했다. 지상파 방송 출연이 제한적이기에 트위트, 유튜브를 통해 국내외 팬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에 주력했고,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하여 팝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EDM(Electronic Dance Music)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그 결과 K팝 특유의 강력한 퍼포먼스가 가진 매력은 유지하되 음악적으로 최신 서구 트렌디 팝을 잘 곁들이며 해외 팬을 매혹시켰다. 이제 방탄소년단은 유튜브 조회수 1억 건 이상 뮤직비디오가 11편에 이르는 빅 보이그룹이다.

 

방시혁 대표는 방탄소년단의 성공요인에 대해 소셜미디어의 힘을 바탕으로 기본적으로 K팝 특유의 트렌디함과 퍼포먼스가 있고, 거기에 서구권 아티스트들처럼 음악에 자신의 이야기를 녹여냈다는 점이 10~20대들에게 공감을 준 것 같다.”라고 설명한다. 방탄소년단(BTS)은 기존 아이돌 그룹을 따라 하지 않고 각국 10~20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목표로 차근차근, 그러나 질풍노도 같은 기세로 크나큰 이정표를 세웠다.

취업이라는 목표를 눈앞에 두고 있는 취준생(CJS)들은 BTS를 통해 틀에 갇힌 사고’, ‘남들과 똑 같은 나를 버리고 채용기업이 공감할 수 있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황금빛 내 인생

KBS2 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이 시청률 40% 고지를 넘어서며 다음 주말을 기다리게 만든다. 드라마에서 재벌 3세로 나오는 최도경과 잃어버렸다 찾은 여동생 서지수는 캐릭터가 대조적이다. 최도경(박시후 분)은 미국에서 MBA를 마치고 돌아온 재벌 3세로서 꿈이 사장이고 회장이다. 어렸을 때부터 정해진 대로 사는 데 익숙하고 해성그룹의 후계자로 착실히 경영수업을 받는 중이다. 반면에 서지안(신혜선 분)과 쌍둥이 자매인줄 알고 자라다 뒤늦게 재벌 친부모를 찾게 된 서지수(서은수 분)는 정해진 대로 사는데 반발하며 예전처럼 빵 가게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재벌 3세라고 정해진 대로’, ‘틀에 갇힌 사고로 살 필요는 없다. 정해진 대로 경영권을 승계하더라도 사장 자리, 회장 자리 자체가 꿈이 아니라 기존사업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려는 꿈이 필요하다. 용기가 있다면 경영권 승계와 동떨어진 전혀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도 있다. 혁신이 요구되는 시대에는 어느 누구도 틀에 갇힌 사고로 물려 받은 유산을 지키지 못한다.

반면에 약간 엉뚱하면서도 상식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서은수는 드라마를 신선하게 해준다. 틀에 갇힌 사고가 지배하는 우리 사회는 오히려 서은수처럼 행동하는 것이 더 어렵다. 그래서 드라마 속 서은수에게는 극복해야 할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이미지] 황금빛 내 인생(출처: KBS2 웹사이트)


 

▶고음을 이기는 중저음

소찬휘, 손승연, 박기영, 소향, 이영현, 조유진, 정동하, KCM, 김경호, 하현우이들은 음악 예능프로에서 만난 고음 가수들이다. 나는 가수다(MBC), 복면가왕(MBC), 불후의 명곡(KBS2), 판타스틱 듀오(SBS), 신의 목소리(SBS), 팬텀싱어(JTBC), 히든싱어(JTBC), 슈퍼스타K(Mnet), 위대한 탄생(MBC), K팝스타(SBS) 등 다양한 음악 프로가 쏟아졌다. 시간이 흐르면서 신선함이 사라지고 인기가 시들해졌지만, 여전히 음악은 사람을 붙들어 놓는 힘이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프로듀스101(Mnet), 더유닛(KBS2), 믹스나인(JTBC) 등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진화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낸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은 댄스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만들지만,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음악 예능프로에서는 고음으로 차별화하려는 가수가 많다. 그런데 가창력이 뛰어나더라도 더 많은 점수를 받으려는 승부욕 때문에 과하게 고음을 내지르는 모습엔 거부감이 생긴다. 오히려 세밀한 감정 전달에 집중하는 중저음이 관중의 마음에 공감대를 불러 일으킨다. 우리는 남들과 똑 같이 하려는 관행의 법칙에서 벗어나 매력적인 차별성으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BTS가 그것을 입증해 보이지 않았던가?

 

 

취업 본질에 집중하라

 

A양은 유통분야 대기업체 영업관리 직무로 취업했다가 1년을 채운 뒤 지난해 8월경 중도 퇴사했다. 연봉은 적지 않았으나 직무 Vision이 없다는 고민 때문에 결국 취업재수를 결심했다. 퇴사 후 1개월 정도 쉬었다가 채용공고를 다시 기웃거리기 시작했는데, 1년간의 고된 근무가 트라우마가 되어 영업관련 직무는 손사래를 친다. 연봉 등의 근무조건 보다는 규모가 작더라도 근무하기 편한 기업에 취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하지만 대기업체와 중견기업은 죄다 영업분야 직무만 취업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 작은 기업들은 적합한 직무가 드물었다. 취업하고 싶으나 점차 취업의욕을 잃고 지원조차 망설이게 된다.

세상에 편한 직무는 없다. 채용기업은 업무가 힘들어 전임자가 중도 퇴사한 자리를 채우기 위해 충원하거나, 사람의 역량이 많이 요구되는 자리에 새로운 일손을 증원하기 위해 채용한다. 편하고 쉬운 일자리는 급여가 쥐꼬리만 하거나 불리한 다른 반대급부가 있기 마련이다.

 

오는 2월 졸업이 가능한 B양은 취업준비가 처음이다. 대학 입학 후 내리 4년 동안 학과 학생회 활동과 몇 가지 동아리활동에 빠져 휴학 한번 하지 못했다. 남들은 이미 토스나 오픽 인증점수를 취득하였는데 B양은 4학년이 된 후에야 영어회화 학원에 다니며 토익시험을 처음으로 치렀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취업준비 수업에 몇 번 참석했을 뿐 취업스터디 경험도 없다. 그래도 취업해야 하기에 엉성한 자기소개서로 몇 차례 서류광탈을 맛본 후에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러다 취업이나 할 수 있을까?”

그러다 B양은 유통 대기업체 정규직 전환 인턴채용에 지원했다가 덜컥 합격했다. 정규직 근무조건은 전문대 졸업자 기준이라 연봉조건이 좋지 않았고, 매장운영 직무라 근무시간이 길고 업무가 힘들다는 후기들이 인터넷에 돌아다녔다. 하지만 취업이 어렵다는데 눈높이를 낮추어 도전하기로 하고, 졸업유예 하려던 생각을 바꾸어 오는 2월 졸업을 결심했다. 기졸업자와 금번 졸업예정자에 한해 정규직 전환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제 인턴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정규직 전환에 성공하는 과제가 남았다. 아니면 중도에 인턴을 때려 치우고 새로운 취업기회를 찾아야 한다.

 

근무조건은 취업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 보다 중요한 것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무이며 장기적으로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직무 비전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갈림길에서, 빨리 가기보다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6개월 혹은 1년 빨리 취업하는 것보다 오랫동안 즐겁게 일하며 지속적으로 자신을 성장 시킬 수 있는 취업을 붙들어야 한다.

 

주변에 A양과 같은 올드루키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해당직무에 대한 강력한 경험으로 무장한 올드루키는 다른 취준생들에게 위협이 되지만, 일에 대한 열정과 도전정신이 약해진 것은 큰 약점이 된다. B양 같은 초짜 취준생도 의외로 많다. 4년 넘는 대학생활 동안 취업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하며 자기소개서 등 취업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조차 갖추지 못했다. 그래서 수십 번의 서류광탈을 통해 취업에 대해 스스로 배우고 고민하며 면역력 있는 취준생으로 성장한다.

 

취업의 본질은 즐겁게 일하며 장기적으로 자신을 성장시키는 것이다. 그 결과로서 만족할 만한 금전적인 보상을 얻어야 한다. 세 가지 이유(즐거움, 성장비전, 보상)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중도 퇴사나 다른 기회를 찾아 이직을 고민하게 된다. 지금 당장 취업이 간절하다면 우선 취업 가능한 기회를 붙들어 경력을 쌓은 후 더 나은 기회를 찾아 이직을 도모할 수 있다.

 

 

면접관을 사로잡는 CJS: 자신의 이야기로 승부하라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탄생한 워너원이 고공행진을 하자 KBS2 ‘더 유닛’, JTBC ‘믹스나인이 아이돌 오디션에 시동을 걸었다. 초반에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전국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믹스나인이 시선을 끌었고,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로 시작한 더 유닛은 이상한 포맷으로 논란이 일었다. 연예계에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잊혀져 가는 이들에게 일종의 패자부활전을 제공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인데, 엄격한 잣대보다 따스한 분위기로 심사를 진행하는 6명의 크루에게 적응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다. 그러나 오디션이 진행될수록 노래는 좀 부족해도 댄스 실력이 조금 달려도 참가자 한 사람 한 사람마다의 스토리 때문에 재미가 생겼다.

 

면접도 마찬가지이다. 스팩보다는 지원자가 지닌 스토리 때문에 면접관 마음이 움직인다. 서류를 통과하면 지원자마다 엇비슷한 스펙을 갖추었고 면접유형에 따른 면접스킬은 다양한 소스를 통해 익혀 왔지만, 면접관 마음을 사로잡는 경험과 스토리는 큰 차이가 난다. 당연히 지원 직무에 적합한 자신의 경험을 면접답변으로 풀어내는 사람이 면접관에게 공감을 준다.

그래서 취준생들은 학교 밖에서 사회 경험을 쌓으며 삶에 대한 철학과 직장관, 일을 통해 추구하는 가치를 명확히 해야 한다. 단지 돈을 벌기 위해 취업한다는 생각으로는 취업 후의 힘든 순간을 버텨낼 수 없다.

 

BTS는 다른 아이돌 그룹을 모방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갔다. 10~20대들에게 공감을 주는 음악을 하자는 목표를 위해 인종과 국가를 뛰어넘어 SNS로 다가갔다. 초기에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단독콘서트를 하는 게 꿈이었지만, 불안한 미래를 감내하며 자신들을 단련시켰다. 나아가 자신들이 추구하던 음악에 머물지 않고 팬층이 요구하는 EDM과 라틴 정서를 가미하여 음악성과 퍼포먼스를 향상시켰다. 그 결과 예상보다 빠르게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를 통해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도약했다. 10년 후 BTS 20~30대가 공감하는 음악으로 세계 각국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더욱 성장해 있을 것이다.

 

취준생들은 BTS에게 배워야 한다. 특정 기업으로 한정하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직무에 초점을 맞추어 직무유관 지식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쌓으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 짜 맞추는 답변으로 일관하는 지원자들과 달리 채용 포지션에 가장 적합할 것 같은 당신 이야기에 면접관은 호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면접에서는 스팩보다 지원직무로 이어지는 강렬한 경험이 면접 당락을 좌우한다. 지원직무에 부합되는 강렬한 경험으로 무장하라! 그러면 면접관은 당신 이야기에 매료 당하고 만다.

 

 

▣ 면접 팁

 

(출처) 시대고시기획 <월간 최신 이슈&상식> 2018년1월호 연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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